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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마지리학자


[렛츠리뷰] 만화 바람의 화원 문화/예술

  저는 소희 말해 바람의화원 광팬입니다. 그것은 처음 드라마 바람의화원에서 였습니다. 작년 가을 넷상 지인(한마디로 덕후)의 소개로 TV 앞에 앉게 되면서부터 예기치 않게 더쿠의 생활이 시작된 겁니다. 

  그리고는 매주 수요일, 그리고 목요일을 손꼽아, 애타게 기다렸죠. 아주 하루하루가 1년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결방이라도 될라치면 저는 이런 상태가 되었습니다. 근영아~ ㅠㅠ

  그렇게 한 주, 한 주가 지나가고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방에는 바람의화원 공구물품으로 가득차있더군요. 액클, 수건, 각종 스티커, 달력, 떠불(떠먹는 불가리스) 껍데기, 이니스프리 사과 클렌징, 미피(미스터피자) 쿠폰... 그동안 티는 안내려고 했지만 어느새 근영 덕후로까지 변모를 꿰하고 있었습니다. 팬미팅도 신청할만큼... 후덜더럴더덜..  

  물론 드라마 바화 12회.. 이후부터 조금 맘에 안드는 구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19회, 20회는 이뭐.. 더이상 말을 꺼내는 것이 금기가 되어버린 회분이 되었습니다. 중후반에 들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고, 드라마 팬층 일부는 자신이 그토록 좋아했던 드라마가 좋은 모습으로 끝나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고 상처도 받았죠.  

  하지만 상처받고 실망하는 것도 바람의 화원을 사랑하기 때문이겠지요. - 덕후의 마음-   그래서 드라마 <바람의 화원> 리뷰북 을 만들고 있습니다. 좋은 것은 남기고, 부족했던 것을 짚어보는 의미임다.

  아무튼 저는 이렇게 뼈 속까지 <바람의 화원> 덕후일 뿐이고, 렛츠리뷰에서 만화 <바람의 화원>을 발견했을 뿐이고...  신청버튼을 누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맙게도 뽑혔습니다. 당첨된 후 몇일이 지나니 요렇게 예쁜 책갈피용 엽서(?)들 5장을 보내주셨고, 미우美友 블로그 가 소개된 종이도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책의 스펙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요렇게 됩니다.

  (제목) 바람의 화원, (출간일) 2009년 2월 15일,
(장르) 로맨스/드라마/사극, (작가) 글-타파리/그림-윤승기, (사이즈) 국판/200p 

  사실 책을 받은 날 즈음에 제 학업 때문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호기심에 책을 잠깐 펼쳐들었고, 단숨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원래 제가 만화책을 느리게 읽는 편인데 신기하더군요. 그것은 책이 재밌다는 것을 의미하고 한편으로는 책의 얇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만화책을 본지 하도 오래되서 감을 못잡겠는데... 아무튼 1권이라 그런지 소개 정도에서 끝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가격이 7,000원인 것에 비하면 두께가 얇은 것 같아요. 저라면 소장용으로는 사겠지만, 다른 분들한테 선물하기는 부담스러운 가격대 인 것 같네요. 괜찮으면 주변 바화 덕후분들께 선물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서 권수가 5권 이상으로 많아진다면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런데 드라마가 20회이니, 만화도 20권 정도 또는 그 이상일 거라고 예상합니다.) 음 저는 까칠한 종이를 쓰더라도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내용에 관하여....

  앞서 렛츠리뷰에 리뷰해주신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만화 바람의화원에서는 홍도, 영복, 윤복... 의 캐릭터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홍도 캐릭은 현실에서는 캐스팅할 수 없을만큼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영복은 드라마에서와 같이 현실순응적인 모습보다는 반항적인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오히려 두 캐릭(영복, 윤복)이 서로 뒤바뀐 것 같군요. 일제의 외모를 보고 깜놀했습니다. 아주 사악한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성격은.. 현명한 듯 보였고요. 

  이야기의 전개는 드라마의 호랑이를 그리다가 쫓기는 ... '기다림'을 그리다 정순왕후로부터 해를 당하는 .. 그런 이야기보다는 긴장감은 확실히 떨어지지만, 새로운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합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후반부에서 실패한 이유가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죠. 윤복이는 민폐캐릭이 되어서는 안되며, 홍도는 적절히 윤복에게 질투를 해줘야 합니다. 아직 정향과 다른 인물들이 다 소개되진 않았는데요. 그들이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큽니다. 만화 <바람의 화원> 화이팅!

 + ) 그림 작가님이 아시면 섭섭할지 모르겠으나, 책 뒷편(▲)에 나온 '미확정 캐릭'이 왠지 더 멋있고, 성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그리신 거 어쩔 수 없고.. 더욱 멋있는 홍도와 성숙한 윤복을 그려주십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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