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지리학자의 쉼터

geog.egloos.com

포토로그 마이가든


All-In / littlegeog@gmail.com
by 꼬마지리학자


논문 & 연습 발표 후기 [시즌1] 일기

  바쁜 와중에도 후기를 남긴다. 학위 논문을 직접 쓰다보니 드는 생각. 정말 이건 자신과의 싸움이다. 후덜덜더덜넏런너덜ㅁ  특히 영문으로 논문을 쓰려하니 더 어렵다. 논문도 어려운데, 영어로 표현하려니 머리가 째진다. 이건 뭐... 아무리 영어실력이 좋지 않다지만, 손이 잘 가지 않는다는 연구배경이지만 1페이지에 4~5시간은 너무 하잖아. 

  아무튼 그래도 어젯밤 1장을 썼고.. 이제 남은 건 4장과 5장, 그리고 나머지 부분 손 좀 보는 거... 그리고 오늘 미완성 논문을 교수님께 보여드렸다. 큰 말씀은 없으셨다. 뭐.. 일단 발표가 더 비중이 크기에 논문은 모양새만 갖추면 될 듯 싶다. 물론 로직은 빈틈이 없어야 겠지만 말이다. 1장, 3장, 그리고 미완의 2장을 그래도 쓰고나니, 짐을 덜어낸 느낌이 든다. 이제 미완의 것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모델과 알고리즘 부분에 대해 구상한 것을 논문에 잘 서술하고, 정리해야 겠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연구실 사람들과 한 발표 연습이다. 고맙게도 생각지도 못하게 연구실원 전부가 와서 나의 미흡한 발표를 들어주었다. PPT를 급조한 내가 참으로 미안&민망했다... 논문에 대해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므로 긴장도 하고 연습을 안해서 버벅버벅거리기도 했지만 내 논문에 대해 설명을 했다. 

  발표가 끝나고 내용적 코멘트와 발표적 코멘트를 들었다. 내용적 코멘트는 내용 구성에 관한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 방법론에 관한 것이므로, 효율적인 방법임을 강조하는 것과 이해를 돕기 위한 타 분야의 사례를 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용한 그림과 내가 만들어낸 그림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데이터 적용이 없으면 하나마나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결과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  역시 신뢰할 수 없다는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조교수님의 충고로도 필요성을 느꼈지만 이번 발표로서 단 10개의 데이터라도 계산을 해보고 발표에 넣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표 코멘트에서는 그림도 불필요한 것은 빼고, PPT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지 말고 그림같은 것은 하나 하나 페이지를 구성하는 게 좋다고 한다. 또한 포인터 사용법에 관하여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아싸리 포인터 들고 덜덜 떨 것 같으면 그냥 지시할 것을 한번 쏘고 꺼놓으랜다. 또 말끝이 흐려져 자신감이 없어 보일 수 있으므로 어미를 "~다" 로 마칠 것을 당부했다.

  오늘 연습 발표가 내게 준 영향은 우왕ㅋ굳ㅋ이다. "신나게" 까이는 것이 연구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고, "실전처럼 발표해야 의미가 있다는" 선배의 인상깊은 말도 들었다. 내일 모레 금요일 발표 또한 교수님들을 내가 모셔놓고 나의 연구 현황을 보여드리는 것이므로 어떠한 의미있는 코멘트를 듣기 위해서는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내 연구의 모든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드려야 한다. 

  아무쪼록 오늘 그로부터 많은 연구동기를 얻었다.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도 받았고... 발표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만들어준 전영이에게 특별히 감사.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geog.egloos.com/tb/4306541 [도움말]

덧글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