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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마지리학자


논문 [시즌1] 일기

  이제서야 논문 초안이 나오려나 보다. 내 논문의 아이디어는 2007년 1학기에 교통지리학 수업에서 필요성을 느꼈으며, 2학기 계량지리학 수업이 끝나갈 쯤 기본적인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얻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으로 희열을 느꼈음을 기억한다.

  하지만, AAG 학회 건, 네오르네상스 건.. 등의 일로 논문 아이디어를 미뤄두었다. 그리고 2008년 2학기 들어갈 때 기본적인 아이디어만 연구계획서로 정리하여 과학재단에 제출했다. 그리고 선정됐다. 하지만 수업을 듣고, 이것저것을 하다보니 시간이 흘러갔고, 논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다. 

  그리고 2008년 Transaction in GIS 저널에 내 문제의식과 거의 판박이한 논문이 나왔고, 나는 2009년 4월에 그 논문을 보았다.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나는 그 논문을 본 순간 식겁... 내 석사논문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 다시 흥분을 가라앉히면서 논문을 찬찬히 읽어보니, 다르다...!!! 그 논문은 Clustering 원리를 완전히 이용한 게 아니었다. Cross-section을 이용한 집계적인 표현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휴... 다행. 그런데 그러한 사고의 전환이 공개되었으니,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려들 것이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다고 확신할 수 없다. 내 논문이 new method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롸잇 나우 저널에 출판해야 한다. 석사논문을 쓰면서 생각난 아이디어는 (특히 방법론) 바로바로 써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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