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담은 칭찬의 말보다 몇 배 빠른 속도로 전파된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험담은 험담의 대상자에게 반드시 전달된다.
이 점을 잊지 말라. 대화 상대자에게 비밀을 지켜줄 것을 신신당부하였다 하더라도 이미 발설했다는 자체로 비밀은 지켜질 수 없게 된다. 험담의 내용이 심각하고 비밀스러운 것일수록 남들의 입에서 입으로 옮겨 다닐 전파성이 강하다. 이것이 험담의 매커니즘이다.
- 조관일의《비서처럼 하라》중에서 -
세상에 비밀은 없다!?
세상에는 입이 가벼운 사람이 너무 많아.
남의 험담은 되도록 하지 말라는 인생의 진리~



덧글
Seldon 2009/01/10 20:05 # 삭제 답글
너무 너드인걸 표내는 것 같아서 아무말 안하려고 했다가;;; 씁니다. 예전에 얼핏 진짜 정보와 허위 정보 중에 허위 정보가 더 잘 확산되는 것 같은데 왜 그럴까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요, 모델링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험담의 내용이 심각하고 비밀스러운 것'일수록 전염율/전파성이 강해지는 건 그게 그만큼 사람들의 심성을 자극(?)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비밀'은 곧 제한된 정보이며 비밀스러울수록 정보로서의 가치가 (일단은) 높아지고 그래서 사람들이 더 주목하게 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게다가 험담을 시작한 사람은 험담의 대상이 되는 사람과 가까운 관계일 거라고 가정하면 특히나 좁은 한국사회에서는 험담이 두어번만 돌아도 험담의 대상이 되는 사람 귀에 들어갈 것 같고요. 하여간 뭔가 재미있는 주제입니다.ㅋㅋㅋ 여기까지만 쓸게요...;;꼬마지리학자 2009/01/10 20:43 #
비밀을 곧잘 말해버리는 사람들은 가치있는 정보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에서 우월감을 느끼고 그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려는 건가? 하는 생각도 갑자기 듭니다. 험담은 남을 깍아내립으로써 자신을 상대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구요.. ^^;꼬마지리학자 2009/01/10 20:46 #
별 생각이 없었는데, 셀던님 말씀을 들어보니 이것 또한 재밌는 프로세스를 내재하고 있는 주제인 것 같아요. ^^ 왜 사람들은 말못할 비밀을 발설하지 못하면 답답해 죽으려는 걸까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외쳐야 할만큼..mscience 2009/01/11 10:29 #
그냥 못 지나가고 말씀드립니다 ;; 가끔 험담 또는 비밀은 험담의 주인공과 상관없이 그것을 공유하는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하나의 좋은(?)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 사람과 친해지고 싶은가? 그럼 적당히 저 사람을 자극할 수 있는 누구를 골라 함께 씹어라." - 제가 초등학교 때 4년 이상 왕따를 당하면서 아이들의 우정을 돈독하게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때 알게된 인간관계의 부정적인 측면이나 어른이 되어서 느끼는 인간관계의 그러함이 별 차이가 없다는 것도 신기하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꼬마지리학자 2009/01/12 13:59 #
흠.. 현주님 말씀을 들으니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